◆…더민주 법사위 양보 <사진: YTN 뉴스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새누리당에 양보하는 대신 국회의장직을 요구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을 여당이 가져가야 한다는 논리로 원 구성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법사위원장을 과감하게 양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소야대 국면에서는 여소야대 정신에 맞게 야당 출신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는 게 타당하다 본다"면서 "상임위원회 배분 문제에서도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잘 작동하도록 집권당이 야당들에 양보할 차례"라고 압박했다.
우 원내대표의 이러한 발언을 접한 새누리당은 "해당 발언은 꼼수"라며 크게 반발했다. 새누리당의 반발로 인해 원 구성 협상은 한동안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