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나성동 국세청사 전경.
개청 50주년을 맞은 국세청은 그 어느해 보다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임환수 국세청장은 지난 13일 간부회의를 열고 상반기 국세청의 성과를 돌아보며 남은 하반기에 대한 당부사항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임 청장은 이날 상반기를 평가하며 세수확보, 성실신고 지원과 납세불편 감소, 선제적 세정지원 등 세정 각 분야에서 국세청이 개청 50주년에 걸맞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만여 직원 모두 고생 많았지만 '끝맺기를 처음처럼 하면 실패가 없다는 말'처럼 긴장을 늦추지 말고 상반기를 잘 마무리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는 노자 도덕경에 나온 '신종여시즉무패사(愼終如始則無敗事)'라는 구절인데요. 평소 약팽소선(若烹小鮮) 등 노자의 고사성어를 인용해 국세행정의 방향을 밝히기도 한 임 청장의 '노자사랑'은 이번에도 이어졌습니다.
아울러 임 청장은 관리자들에게 본인의 언동이 가져오게 될 결과를 잘 생각해 행동하고 그 결과에 반드시 책임을 지는 솔선수범의 자세가 필요함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임 청장은 (NTIS)개통 후 신속한 안정화를 위해 힘쓴 전산실, 일선 직원들 모두 고생 많았다며 도입 후 1년간 NTIS의 안정화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이어 5월 신고에서도 NTIS 역할이 컸지만 전산은 가장 중요한 세정 인프라이자 사소한 오류도 세정신뢰를 크게 저하 시킨다는 점을 향상 유념하고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도 임 청장은 복수직 서기관 승진 인사, 사무관 전보인사 및 승진 인사가 앞으로 계속 예정되어 있다며 공정한 인사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임 청장은 "인사권자들은 위임된 임사권이 '권한' 아닌 '책무'임을 명심하고 5년 10년 미래를 내다보는 인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마땅히 승진할 사람만이 승진하는 원칙과 정의가 바로선 공정한 인사를 이번 인사에서 구현해 내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