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세무사회는 21일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대강당에서 회원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백운찬 세무사회장, 한헌춘 부회장 및 본회 임원진과 한동연 광주국세청장, 송바우 국장, 이광영 북광주세무서장, 정학관 광주국세청 운영지원과장, 김백수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록 광주지방세무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한국세무사회는 많은 어려움을 뚫고 외부세무조정법제화와 조정반 지정대상에서 법무법인을 제외하는 외부세무조정 관련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세무사의 자존심을 지켜내는 쾌거를 이루었다"며 "조세전문가 단체로써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효율적인 세무행정을 추구할 수 있는 제도적인 보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 지방은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대기업이 적어 수임경쟁에 따른 덤핑이 심화되고 있고, 유사 전문 자격사의 일명 '보따리 영업'이 횡횡하고 있다"며 "차기 회계연도에는 덤핑을 방지하고 유사 전문자격사의 업무정화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광주세무사회는 마을세무사 업무협정에 회원의 33.8%인 214명이 참여해 전국 타 지방세무사회와 비교해 높은 참여비율을 보였다"며 "이 자리를 빌어 재능기부라는 '세무사회의 정도(正道)' 상을 보여준 참여 회원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백운찬 본회장은 치사에서 "외국의 세무사 업무 진입 파도가 거세지고, 과도한 세무사 징계규정 완화, 사무소 인력난 해소 등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회원들이 하나되어 뭉치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합리한 회칙 제규정의 전면적 정비를 통해 세무사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국제위상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의 변함없는 지도와 격려를 부탁했다.
축사에 나선 한동연 광주국세청장은 "광주세무사회는 고품질의 납세서비스를 통해 지역 납세자와 함께 지역의 경제발전과 납세자 권익보호에 앞장 서 왔고, 공정·투명한 세정운영을 위해 세무대리인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광주지방세무사 회원분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진솔한 의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지방세무사회는 이날 '2015 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과 '2016년 세입세출예산 및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광주국세청 장충길 개인납세과장, 기종진 서광주세무서 법인납세과장, 노현탁 순천세무서 조사과장, 조성균 남원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윤석중 서광주서 납보관 등이 본회장 감사장을 받았다.
이춘연 남원지역세무사회장, 심광보 군산지역세무사회장 등 5명이 본회장 공로상을 수상했고, 정민수 나주지역세무사회장 등이 광주지방국세청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