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는 '초대형 점포 전략'을 도입하며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고객을 위해 보험료를 낮추고 영업조직의 소득은 높이기 위해 상위 관리 조직을 없앤다는 계획이다. 지역과 점포별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자율적인 영업 전략을 펼치면서 대형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게 메리츠화재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전국의 12개 지역본부 산하 221개 점포는 102개 초대형 점포(본부)로 통합될 예정이다. 기존의 본부와 지역단 형태의 관리조직 축소를 통해 절감되는 운영비는 보험료 인하와 영업 수수료 재원으로 활용하게 된다.
메리츠화재는 장기보험 판매가 성숙기에 접어든 시장에서 컨트롤타워에 의해 전사적 영업 전략을 수립하고 본부·지역단을 거쳐 점포에 전달되는 기존의 형태를 버렸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게 되는 영업조직과 보험료 혜택을 받게 되는 고객이 최고의 만족도를 느낄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대형 점포 전략은 다음달부터 도입될 예정이며 조직 축소에 따른 희망퇴직도 함꼐 시행된다. 개인영업 부문 소속(지점·교차 총무 제외)이 신청 대상이며 구체적인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