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본부세관(세관장 서정일)은 지난 5일 완도 해양바이오센터에서 지역 특산물 생산·수출업체를 대상으로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 및 완도군과 공동으로 완도지역 특산물 해외시장 개척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수출 둔화세를 타개하고 전복, 톳, 조미김, 미역 등 완도지역 특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자 마련되었으며, 해외바이어 발굴에서 FTA 활용·통관애로 해결까지 對中수출 One-Stop 이해의 장을 제공했다.
완도군청의 특산물 현황 설명을 시작으로 중기청의 수출물품 수입국 인증, 코트라의 해외바이어 발굴 및 중진공의 해외마케팅 예산지원 등 2016년도 활동사업 설명에 이어, 광주본부세관이 지역특산물 FTA 활용기법에 대해 강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품질과 경쟁력이 높은 광주·전남지역 농수산물은 공산품에 비해 FTA활용 실익이 크므로, FTA를 잘 활용하여 수출하면 상대국 수입가격이 낮아져 보다 높은 수출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완도지역 특산물 중 전복을 한-중 FTA를 활용하여 수출하면 중국에서 기본관세 14%가 부과되나 금년에는 11.2%의 협정관세가, 전복통조림 등 조제품으로 가공하여 수출하면 0%의 협정관세가 적용될 수 있다.
또 FTA활용을 위해서는 수산물의 한국산 원산지확인이 필요한데, 최근 규제개혁에 따라 수협에서 발급하는 물김 수매확인서 등 서류도 원산지증빙서류로서 활용이 가능하게 되어 원산지증명서 발급이 더욱 편리해졌다.
광주세관은 완도군 설명회에 이어 오는 7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제주지역 특산물 해외시장 개척지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정일 광주본부세관장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청,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지역 특산물의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최근 열악해진 수출환경 하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FTA를 적극 활용하여 많은 성공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관세행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