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홈런 <사진: LA 에인절스 트위터>
LA 에인절스의 최지만이 빅리그 첫 홈런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지난 19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팀이 2―4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최지만은 상대 선발인 A.J. 그리핀의 초구 한가운데 140㎞ 직구를 잡아당겨 대망의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 지난 2010년 시애틀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빅리거가 되기 위한 도전에 나선 이후 6년 만이다.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올렸으며 LA 에인절스는 텍사스에 9대5로 역전승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첫 홈런타자가 덕아웃으로 들어오면 하이파이브 대신 침묵으로 환영해주는 메이저리그 전통인 '사일런트 트리트먼트'(silent treatment)를 '허공 하이파이브'로 응수하며 자축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최지만은 "데뷔 초반 타석에서 봤던 투수였기에 알고 들어가 친 것 같다"며 "매일 타석에 들어서니까 편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