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9월을 시작으로 올해 8월 봉사단 임기를 마치는 제2기 봉사단원 중 봉사실적이 우수한 봉사단원 6명에게는 금감원장상 등 표창장도 수여했다.
이번 제5기 봉사단은 많은 대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함에 따라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전국 56개 대학에서 총 120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구성했다.
서울·경기 50명, 지방 70명(인천 12명, 부산·경남 20명, 대전·충청·강원 15명, 대구·경북 9명, 광주·전라·제주 14명) 등 지역별로 고르게 선정했다.
제5기 봉사단은 지난 29부터 30까지 양일간 강의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강사로서의 자세, 교안작성, 표준강의안 활용, 금융보드게임 실습, 불법금융 피해 예방교육 등의 강사 양성 연수를 수료했다.
이들은 오는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향후 2년 간 금융교육 강사로서 초·중학생 등 대상별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고 흥미로운 금융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라 증가하는 '금융 진로체험교육'과 탈북청소년·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회사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1사1교 금융교육'의 보조 강사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난 2012년 8월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을 창단했다.
그로 인해 지난 4년간 금융교육에 대한 열정과 봉사정신이 투철한 총 541명의 대학생 봉사단원들이 전국 각지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총 2746회(16만4481명)의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금감원이 시행한 어린이·청소년 대상 금융교육의 30%에 해당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은 전국 초·중학생들의 금융교육 교사로서 금융교육 활성화와 학생들의 현명한 금융 습관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폭넓은 금융지식 습득을 통해 자신의 금융역량을 발전시켜 글로벌 금융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발대식에는 진웅섭 금감원장,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홍성국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