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이는 일부 대기업의 구조조정 등에 따라 특수은행이 2조원대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일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00억원 감소하는데 그쳤다.
수익원별로 살펴보면 이 기간 이자이익은 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8조3000억원 대비 2000억원(3.4%) 증가한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5000억원 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
비용으로 집계되는 판관비과 관리비는 5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6000억원 대비 3000억원(5.7%) 줄어들었다.
이는 전년 동기의 대규모 명예퇴직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효과가 소멸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2분기 대규모 명예퇴직 실시에 따른 명예퇴직급여는 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국내은행의 대손준비금 전입액을 포함한 대손비용은 6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2000억원과 비교해 4조1000억원(191.9%)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선업 등 일부 대기업의 구조조정 등에 따라 특수은행의 대손비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외손익은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000억원) 대비 1조원 증가했다. 대우증권 등 자회사 지분매각이익이 9000억원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국내은행의 건전성과 BIS 비율은 개선됐다.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79%로 3월 말 1.87%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BIS 기준 국내은행의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39%, 11.77%, 11.39% 수준으로 3월 말 대비 각각 0.41%포인트, 0.25%포인트, 0.33%포인트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