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추석 연휴 하루 전인 13일 서울 성동구 마장동 축산물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나 '민심 청취'에 나섰다.(사진 새누리당)
◈ 이정현, 마장동 축산물시장-탈북청소년 만남 '민생행보'
여야는 추석 연휴 하루 전인 13일 각각 민심 잡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이정현이 갑니다'를 주제로 전날(12일)부터 1박2일 민생 탐방에 나서고 있다. 전날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과 중구 평화시장, 남대문구 쪽방촌 등을 찾아 주민들을 만나고 송파구로 이동해 폐기물 처리 용역업체 종사자들과 면담을 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귀성객들을 만나 인사를 하는 대신 명절 대목을 맞은 마장동 축산물 시장을 방문해 축산물을 살펴보고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전해 들었다.
또 최근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북핵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를 찾아 "대한민국 정부 입장에서 봤을 때 여러분들 통일시대의 꿈나무이고, 통일시대의 주역이 되어야 할 사람이니 저희들 입장에서 여러분들을 잘 키우고 이 사회에, 이 나라에, 이 체제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모셔야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 여당의 대표로 그런 부분 신경을 써서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여러분들이 지켜봐서 알겠지만 북한 체제로의 통일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아닌가. 이렇게 풍요롭고, 이렇게 자유로운, 이렇게 인간다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체제로 통일이 되어야 하는데 남한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북한 체제를 잘 모르고, 또 북한 사람들의 생리도 잘 모르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러분들, 큰 꿈을 가지고, 정말 무지막지한 위험을 무릅쓰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와서 지금 조금 가슴 아프고, 조금 슬프고, 외롭고 하더라도 이겨내시라"며 "여러분들은 충분히 이겨내실 수 있다. 이런 정도의 어려움은 충분히 이겨내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당 지도부가 13일 서울 용산역을 찾아 귀성객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 더민주)
◈ 2野, 용산역 귀성인사…추미애, 남한산성 시장 '장보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을 만나 추석 귀성객들을 배웅했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오전 10시 용산역을 찾아 고향으로 떠나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더민주 지도부는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기차에 오르는 귀성객을 향해 연신 손을 흔들었다.
추 대표는 이후 추석 명절 민생탐방 차원으로 남한산성시장을 찾아 추석 음식 장보기에 나섰다. 남한산성시장 상인회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민생경제에 대한 민심 청취를 진행했다.
또한 오후에는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예방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김 전 총리 예방에 대해 기자들에게 "(김 전 총리가) 국민의정부 탄생에도 기여해주셨다"며 "큰 통합 차원에서 만나뵙기로 했다. 또 (김 전 총리가) 흔쾌히 받아주셨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역시 주승용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과 안철수 전 상임대표 등이 12시 용산역을 찾아 귀성인사를 했다.
이들은 귀성객들을 만나 악수하며 정책 홍보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후 주 직무대행은 자신의 지역구인 전남 여수엑스포역으로 내려가 귀성객을 맞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