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강정호 <사진: 피츠버그 공식 페이스북>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5호 홈런이자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렸으며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김현수는 26일(한국 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브레이든 시플리의 시속 147㎞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무려 52일 만의 홈런이자 이날의 결승 투런포였다.
이날 강정호도 투런포를 터뜨렸다. 그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5-5로 맞선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등장한 강정호는 3볼에서 코다 글로버의 시속 155㎞ 한가운데 싱커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로써 강정호는 한국인 메이저 리거로는 추신수에 이어 두 번째로 한 시즌 20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또한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리그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는 미네소트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