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30일 법제사법위와 정무위, 기획재정위 등 13개 상임위원회를 열어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새누리당은 여전히 국감 '보이콧'을 고수하고 있어 닷새째 '반쪽국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법사위는 국회에서 법제처와 특별감찰관 감사에 나선다. 특히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비롯한 박근혜 대통령 최측근인 최순실씨 권력실세 개입 의혹까지 감찰에 나선 바 있는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사표 수리 및 특별감찰관보 등에 관한 자동퇴직 논란에 대해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야당은 정부가 특별감찰관보 자동퇴직 논란에 대해 특별감찰실 관계자들이 이날 기관증인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비판하고 있다. 특별감찰관실이 앞서 살펴본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의혹에 대해 국감에서 언급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라는 지적이다.
법사위는 전날(29일) 여당 법사위원장과 법사위원들의 거듭되는 불참으로 국회법 50조 5항에 따라 야당이 사회권을 발동한 바 있다.
정무위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출연 연구기관 23곳에 대한 감사를 이어간다.
기재위는 국회에서 관세청 감사에 나서고 현장시찰로 시내 면세점 감사에 나설 예정이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는 동북아역사재단 등에 대한 국감을 진행하는 만큼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의혹에 대한 추궁을 이어간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은 현장시찰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