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사죄편지 <사진: MBC>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죄 편지를 보낼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털끝만큼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교도통신은 "일본측에서 위안부 피해자에 사죄 편지를 보낼 가능성이 있느냐"는 민진당 오가와 준야 의원의 질의에 아베 총리가 이같이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베는 "지난해 12월 한일 합의 내용을 양국이 성실히 실행해 나가는 것이 요구된다. 편지는 내용 밖이다"라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도 이날 "한일 외교장관에 의한 공동발표 내용이 전부다. 추가 합의가 있다는 것은 모르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이들의 발언은 지난 달 29일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의 "일본측이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마음의 상처를 달래주는 추가적인 감성적인 조치를 해줄 것을 기대한다"는 말에 대한 답변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