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시작 9일만에 정상화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이 국감 보이콧을 접고 4일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감 모드에 돌입한다.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감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국감상황실에서 현판식을 진행한다.
이날 국회는 법제사법위, 정무위, 기획재정위와 교육문화체육관관위 등 12개의 상임위에서 국감을 진행한다.
새누리당의 국감 복귀로 여야는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을 비롯해 백남기 농민 부검 논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논란 등을 놓고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법사위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 지방검찰청 국감을 이어간다.
정무위는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을 상대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관련 문제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기재위는 한국은행을 상대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관련, 자본확충 펀드 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전망이다.
또한 안전행정위는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철청을 상대로 경찰의 물대포로 사망한 고 백남기 농민 부검 논란에 대해 야당의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야는 전날(5일) 당초 15일까지 예정됐던 국감 일정을 상임위별 간사 합의를 통해 최대 3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는데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