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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분석]

임환수 국세청장 마음 사로잡은 '33명'…비결은?

조세일보 / 이현재 기자 | 2016.11.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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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나성동 국세청사.

국세청이 지난 10일 하반기 복수직 서기관(4급) 승진자 명단을 발표했다.

당초 예상대로 특별승진자 10명을 포함 총 33명의 고참급 사무관이 '예비 세무서장' 티켓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상반기 34명의 규모의 승진인사를 단행한 국세청은 올해 총 67명의 서기관 승진자를 배출하게 됐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라 불렸던 지난해 73명 수준엔 상당폭 미치지 못했지만 갈수록 퇴직자가 줄어드는 구조에서 67명의 승진자가 나온 것 만해도 '감지덕지'라는 것이 국세청 내부 분위기다.

국세청은 "어느 자리에서든 열정을 가지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탁월한 성과를 거둔 직원을 발탁했으며 객관적이고 엄정한 절차를 통해 능력과 성과를 최우선 기준으로 승진대상자를 선발, 직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적격자를 승진자로 꼽았다"고 밝혔다.

역시나 '본청' 그리고 '세무대'

승진자 33명 가운데 16명은 본청에서 나왔다. 사실상 본청 TO로 분류되는 국세상담센터 승진자까지 포함하면 17명이 승진한 셈. 매년 전체 승진자의 절반에 가까운 승진 인원이 본청에서 배출되어 왔기 때문에 딱히 특별한 점을 찾아 보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서울지방국세청에서는 총 7명이 승진의 영광을 안았다. 서울청은 상반기에 이어 이번에도 일선(강남세무서)에서 승진자를 배출하며 '희망사다리' TO 2자리를 모두 가져갔다.

아울러 중부지방국세청에선 4명, 부산지방국세청에서 2명, 대전·광주·대구 지방국세청에서 각 1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승진자들이 소속되어 있는 부서를 살펴보면 본청의 경우 각 국실 별로 골고루 승진자가 나온 가운데, 2명의 승진자를 배출한 전산정보관리관실과 징세법무국이 눈에 띈다. 최근 중요성을 더해 가고 있는 국제조세관리관실에서도 2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기획조정관실, 감사관실, 납세자보호관실, 개인납세국, 법인납세국, 자산과세국, 소득지원국에선 각 1명의 승진자가 배출됐으며 매년 가장 많은 승진자를 배출해 온 조사국은 이번에도 3명이 승진, '승진명당'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방청 역시 조사국 자원들의 승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또 하나의 승진명당 자리로 불리는 운영지원과(2명)를 비롯, 국세청 내에서 '악역 아닌 악역'을 맡고 있는 징세과(2명)의 약진이 눈에 띈다.

임용구분별로 살펴보면 세무대 출신 승진자가 22명(66%)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행정고시 출신은 2명(행시 50회), 7·9급 공채 출신은 각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배출된 사시출신 승진자…강남세무서에 내려진 '희망사다리'

이번 인사에선 사법고시 출신 승진자도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신상모 국세청 상호합의팀 2계장은 사시 45회 출신으로 지난 2014년 11월 최초의 사시출신 서기관 승진자(윤성호, 사시 44회) 이후 2년 만에 사시출신 서기관 승진자가 됐다.

신상모 계장은 상호합의팀에서 근무하며 합리적인 상호합의 평가기준을 마련, 국제거래 과세에 대한 세수일실을 방지하고 국제공조 강화에 기여했다는 것이 국세청의 설명이다.

관심을 모았던 '희망사다리' TO는 방기천 강남세무서 재산세과장이 차지했다.

1979년 9급 공채로 국세청에 입문, 국세경력이 총 37년에 이르는 방 과장은 본·지방청을 오가며 조사, 법인, 재산 등 주요세정에 대한 경력 뿐 아니라, 인사 및 감사 등 조직관리 경력까지 쌓은 '베테랑 국세맨'으로 평가 받아 왔다.

나향미 국세청 전산운영담당관실 품질관리계장은 이번 승진으로 인해 서기관 이상 여성관리자 중 유일하게 전산직에 몸담고 있는 인물이 됐다.

한편 이번 서기관 승진자 33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은 오는 15일 세종시 나성동 국세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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