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상장법인(12월 결산)의 현금배당에 관한 중간집계결과 158개사가 총 2천316억원을 배당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30.4%(540억원) 증가한 규모. 주당배당금 역시 253원으로 전년대비 6원 가량 늘었다.
시가배당률도 높아졌다. 지난해 4.3%에서 2004년도는 4.6%에 달해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 4.12%를 0.5%P 가량 추월한 것.
특히 이중 6개사의 시가배당은 10%를 넘으며 새롭게 현금배당에 나서는 기업도 27개사에 달했다. 전체의 69%인 109개사는 주당 배당금이 전년과 같거나 늘었다.
업종별로는 ▲통신방송서비스(7.1%) ▲일반전기전자(6.3%) ▲IT하드웨어(3.6%) 등의 순으로 통신방송서비스, 전기전자, IT하드웨어 등의 시가배당률이 가장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당총액기준 파라다이스가 배당금 191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LG홈쇼핑(187억원), CJ홈쇼핑(140억원) 순. 시가배당율로는 제이씨현이 13,83%로 가장 높았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기업의 배당수익률이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 보다 높고, 기업들이 주주이익 극대화의 차원에서 적극적인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은 저금리시대의 투자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