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국세청은 지난해 8월부터 외환자료와 세무신고 내용을 전산과 연계해 외환거래에 대한 탈세가능성을 조기에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운영해오고 있다.
국세청은 또 세금 없는 부의 이전을 막기 위해 변칙증여행위 등에 대한 자료수집과 분석을 강화,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과세 집행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23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한다.
이에 따르면 국세청은 세무조사 대상을 확정하기 전 우편을 통한 '사전 서면확인제도' 실시, 서면답변을 혐의사실이 소명되는 경우 조사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국세청은 또한 탈루혐의가 경미한 납세자에 대해서는 출장조사를 지양하고 서면조사로 대체해 조사기간을 단축하고 납세자와의 불필요한 접촉을 축소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조사업무 매뉴얼'을 마련해 업종별 조사사례 등 관련 정보 통합 DB(DataBase)를 구축해 조사업무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전산조사 지원기동팀을 운영, 기업회계 전산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