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남녀 동수 공공분야 진출, 행복한 여성일자리, 돌봄 공공성 등의 내용을 담은 '함께, 행복 양성평등 3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안 지사 캠프 박수현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안 지사의 양성평등은 누구도 차별 받아서는 안 된다는 민주주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며 "양성평등은 단지 여성과 남성만의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아이와 어르신, 장애인과 비장애인, 결혼이민자 가정을 포함하는 우리 모두의 주제로 확대되며, 경제적 번영과 정신적 품격의 균형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양성평등 3대 공약 중 '남녀 동수 참여프로젝트'는 ▲공공부문 임원 비중 30%로 확대 이후 단계적으로 동수 지향 ▲민간협치기구 여성 참여 확대 ▲젠더거버넌스 체계 구축 및 운영 등이 담겼다.
'행복한 여성일자리'와 관련해선 ▲여성 취업지원 인프라 강화 ▲경력단절여성일자리 지원 내실화 등 취업과 관련된 내용과 ▲탄력근무제 도입 ▲재택근무 확대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돌봄 공공성 강화'에 대해 "돌봄에 관해 부모의 몫을 공공부문이 덜어줘 여성경력단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확대도 공약했다. 직장어린이집은 10%까지 확대하고 국공립어린이집(공공형 포함)은 30%까지 확대하며 중장기적으로 50%까지 확대 목표를 잡았다.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 강화 및 설치대상 확대 ▲중소기업 및 영세사업장 설치비용 지원 확대 ▲보육 취약지역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및 매입전환 확대 ▲보육교사 처우개선 등도 담겼다.
특히 일반회사의 육아휴직 사용비율 34.5%(2015년)에 불과한 사실을 제시하며 '육아휴직 블랙기업 정부지원 원천배제'와 같은 강제적 정책을 포함시켰다.
박 대변인은 "여성의 동등한 사회 참여를 보장하고, 차별 없이 자신의 꿈을 성취하며, 행복 할 수 있도록 문화와 제도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