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9일 캄보디아 프놈펜시 소재 PGCT빌딩에서 프놈펜사무소 개소식 행사를 진행한다.
예보의 프놈펜사무소는 부산계열 등 부실저축은행이 캄보디아에 투자한 현지 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 및 사업 정상화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 "프놈펜사무소는 현지 사업에 대한 직접 관리·감독을 통해 자산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캄보디아 정부·이해관계자와의 협의, 적극적인 투자자 발굴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프놈펜사무소는 관련 업무를 추진하면서 캄보디아 주재 한국대사관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캄보디아 정부 당국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예보는 이에 이달 중 캄보디아 중앙은행(NBC)과 예금보험제도 구축 지원 및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방침이다.
오는 6월 말에는 예보의 주관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글로벌 예금보험교육 프로그램에 NBC 직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곽범국 사장은 "원거리라는 지리적 여건과 상이한 업무환경 등으로 인해 처음 의도했던 것과 같은 성과로 연결되지 못했다"며 "이번 프놈펜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상시적으로 사업을 관리하면서 상황에 맞춰 사업의 정상화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