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청년층 주거안정화를 위해 '부산드림아파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드림아파트'는 상업지역의 미개발지를 대상으로 시에서 규제완화를 하고, 민간사업자는 고품격의 공공임대아파트를 건립, 젊은층에게 우선적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최고 8년이상 임차 거주를 보장하는 이 사업을 통해 부산의 청년활력과 상업지 재생,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새로운 주거정책이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사업추진 대상지는 대중교통 이용과 보행자의 활동 중심지로서, 직주 근접과 기반시설 및 생활환경이 양호한 상업지역에 한해 개발하고, 가급적 300세대 이상의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젊은층 특성을 고려한 가변성 있는 전용면적 60㎡ 미만으로 2022년까지 새로운 공공임대주택 2만호 이상 공급한다. 중부산권은 대학생(대학가 주변), 신호부부 및 사회초년생(역세권 상업지역), 동부산권역·서부산권역엔 산단근로자(산단 인근)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부산드림아파트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80% 이하로 최고 8년까지 거주 가능하며, 8년 경과 이후는 저렴하게 분양도 가능하다.
주요 규제완화 및 지원시책은 △상업지역내 용도용적제 적용 배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21조) △가로구역별 건축물높이제한 기준 적용 배제 (市지침 개정) △주택도시기금 등 건설자금 융자 지원 및 세제지원 등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교통이 편리한 상업지역에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의 획기적 공급을 통해 청년의 주거문제 해결과 결혼유도, 젊은 도시 부산을 만들고, 상업지 이면도로 미개발지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해 주말 및 야간의 도심공동화 방지와 도심권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