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채용정보업체 스카우트(www.scout.co.kr)에 따르면 각 기업에 재직중인 직장인 1543명을 대상으로 평균 연령을 조사한 결과 임원을 제외한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대기업 37세, 중견기업 34세, 중소기업 33세, 벤처기업 31세, 외국계기업 34세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3년전 스카우트가 조사한 결과에 비해 대기업은 3세,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1세 줄었든 반면 벤처기업은 2세 늘었고 외국계기업은 3년전과 같았다.
이에 대해 스카우트측은 대기업의 경우 최근 몇 년 동안 채용규모가 줄고 과장급 이상의 조기퇴직 비율이 증가해 3년 전에 비해 평균 연령이 줄어들었다고 풀이했다.
또한 벤처기업의 경우 과거 20대 위주의 소규모 창업 기업이 많아 전반적으로 평균 연령이 낮았지만 점차 옥석이 가려지면서 기술력 있거나 수익모델이 증명된 벤처들은 직원들의 연령대가 대체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임원들의 평균 연령은 대기업 48세, 중견기업 47세, 중소기업 44세, 외국계기업 46세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은 41세로 가장 낮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7세로 가장 높았으며 서비스업 44세, 인터넷업 40세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대표이사의 평균 연령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각각 54세, 53세로 50대에 해당됐으며 중소기업과 외국계기업은 둘 다 49세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은 44세로 가장 젊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52세, 서비스업 50세, 인터넷업 48세 등의 순이었다.
한편 대표이사가 임원보다 나이가 적은 경우는 전체 10.6%나 됐다.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 7.2%, 중견기업 11.4%, 중소기업 10.5%, 벤처기업 15.5%, 외국계기업 6.3% 등으로 벤처기업이 임원보다 나이가 적은 대표이사가 가장 많았다. < edaily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