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4대 公연금 수령자에 '3.2%·2000만' 신용대출"

KEB하나은행은 4대 공적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인 '행복연금대출'을 내놨다고 19일 밝혔다.

행복연금대출은 공무원, 사학, 군인연금 수급 개시 뒤 15년 이내, 국민연금 수급 개시 후 10년 이내인 고객에게 최저 연간 3.2% 수준 (2017년 5월 19일 기준)의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금융권의 연금 신용대출과 달리 연간 수급금액 전액을 한도 산정에 포함해 대출한도가 높아졌다. 대출금액은 최대 2000만원. 자금운용 계획에 따라 한도가 점진적으로 축소되는 마이너스 대출과 분할상환대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연금개시 1년 이내의 경우 한도 축소가 없는 마이너스 통장대출을 최대 10년까지 연장 사용이 가능하다. 이로써 은퇴 직후 행복연금대출을 신청하면 10년간 안정적인 예비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하나은행측은 설명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퇴 후 자녀결혼, 병원의료비, 창업 같은 일시적 자금이 필요한 시기에 도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이에 앞서 연금이체 때 금리우대와 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는 '행복knowhow주거래우대통장'과 연금 수급자 교통요금 할인카드인 '연금타요 빅팟카드'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