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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차세대 A11프로세서가 3차 빌드 테스트 실패에 따라 아이폰8 양산이 최소 3개월 정도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또 제기 됐다.
싱가포르 스마트카르마(Smartkarma) 주식 리서치 회사 JL 워렌 캐피탈의 보고서를 인용, 애플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버전 아이폰8의 양산이 예상보다 상당히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27일 보도했다.
양산이 늦어지는 이유는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8에 장착 예정인 A11 프로세서에 대해 지난 주 실시한 3차 빌드 테스트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음 4차 인증 테스트는 이번 주 실시되고 최종 결과는 6월 둘째 주에나 나올 예정이다.
이와 같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6월10 일 양산 계획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대만 언론들은 TSMC의 A11 프로세서 양산이 7월 하순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세서의 생산 지연만 문제되는 것은 아니다. 코웬앤컴퍼니 티모시 아큐리 애널리스트에 의하면 터치ID(지문인식 스캐너)를 OLED 디스플레이에 통합하는 문제도 많은 난관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내용들을 종합해 보면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한두 가지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제를 해결했다 해도 진행되는 일정상 차기 아이폰8의 양산 개시 시점은 빨라야 10월, 아니면 11월 까지 가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결론적으로 지금 진행되는 속도대로라면 9월 출시되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으로 최소한 3개월가량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 일부 애널리스트들을 중심으로 9월에는 아이폰7 업그레이드 버전만 출시하고 아이폰8은 올해 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런 내용들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