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은 7일 '특별재난지역 선포관련 발표문'을 통해 "정부는 7일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노무현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산불피해가 심한 강원도 양양군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선포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강원도 양양군은 자연재난에 준하는 지원기준에 따라 특별위로금, 주택복구비지원, 농·축산부문 복구비용, 복구비용중 자부담분의 보조전환 등 재정적 지원조치가 가능하게 됐다.
지금까지 산불로 인한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국민들에 의해 모금된 의연금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었으며, 지난해부터 발효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른 산불피해 보조도 처음으로 이뤄지게 됐다.
오 장관은 "현재 범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우리 국민 모두의 아낌없는 도움의 손길로 응급복구가 추진되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본격적인 피해주민 지원계획과 항구 복구대책 마련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오 장관은 "산불피해로 인해 애써 가꾼 산림과 주택, 생업시설 등을 잃은 피해지역 주민 모두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위로하고, "정부차원에서 지원금과 복구예산이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니, 피해주민들도 힘을 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