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해운대, 광안리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수욕장과 부산지역 인근에 워터파크(롯데워터파크)까지 들어서면서 지역 쇼핑객은 물론, 부산을 찾는 타지역 휴가 고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부산 롯데백화점이 쇼핑고객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4년 20%였던 타지역 고객 비중이 작년에는 25%로 부산을 찾는 외부 고객이 크게 늘었다. (롯데카드/멤버스 고객 기준, 동부산 아울렛 포함)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여름 시즌에는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작년의 경우 타지 고객이 본격 바캉스 시즌인 7~8월 2달간 연간보다 3% 이상 비중이 높은 28%까지 올랐다.
고객 증가는 소비로도 이어지면서 백화점 매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타지역 고객의 매출이 2014년보다 작년에는 무려 40%나 늘면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바캉스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렇듯 올 여름도 부산을 휴가지로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휴가철을 맞아 발행되는 DM도 '두근두근 부산 즐거움에 빠지다'를 테마로 백화점의 명소를 소개하는 등 '바캉스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먼저 부산지역 롯데백화점과 동부산 아울렛, 김해 아울렛은 부산에 가면 꼭 즐겨야 할 8가지 볼거리를 소개하는 '부산8경 스탬프 투어'를 오는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진행한다.
부산본점 전국맛집 고메스트리트, 9층 문화광장, 광복점 행운의 1천억 의자, 세계최대 실내분수, 옥상공원, 센텀시티점 트레비 광장, 김해 아울렛 금문교, 동부산 아울렛 등대전망대를 투어 하거나 SNS 인증 사진을 올리면 롯데상품권, 시네마관람권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더불어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지하 1층 아쿠아몰 행사장에서 바캉스 기간 부산을 방문한 여행객을 위한 특별한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유명 TOP 쉐프 '토니오' '에드워드 권' '김순태' 3명의 쉐프를 초청해 요리와 시연회를 펼치는 'TOP 쉐프 쿨섬머 페스티벌'과 맥주 Fitz 부스 설치와 이벤트를 비롯해 국내유일의 순창 수제맥주 판매 및 시음회를 연다.
롯데백화점 영업2본부 정호경 팀장은 “부산지역이 바캉스 최적지로 부각되고 있어 올 여름은 어느 때보다 바캉스 관련행사에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특히 부산지역 백화점의 맛집과 명소를 둘러 볼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해 쇼핑과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