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11억 6천만원 피소 [사진: 더 팩트]](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039938991503993899_kiruki54_origin.jpg "원본보기")
◆…하지원 11억 6천만원 피소 [사진: 더 팩트]
2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방송을 앞둔 배우 하지원이 11억대의 소송에 휘말렸다.
29일 오후 화장품 회사 골드마크는 보도자료를 내고 "하지원을 상대로 11억 6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골드마크는 보도자료에서 "하지원은 당초 골드마크의 주식 30%를 받고 골드마크에 자신의 성명, 초상, 음성을 제공해 브랜드를 홍보하기로 약속하는 내용의 공동사업약정을 맺은 바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하지원은 골드마크의 주식 30%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약속을 위반해 골드마크 홍보를 전면 중단하다가 지난해 7월 골드마크를 상대로 돌연 공동사업약정 취소 및 초상권 사용금지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골드마크는 지난 6월 승소해 "하지원의 계약위반 및 언론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된 모든 민·현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구액 11억 6000만원은 하지원의 브랜드 홍보 불이행으로 인한 피해액 8억 6000만원, 하지원이 1인 기획사일 당시 사측이 대신해온 매니지먼트 수수료 3억 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이 같은 골드마크의 주장에 대해 하지원의 소속사 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측은 "브랜드 홍보활동 불이행 관련 내용은 이미 지난번 초상권 관련 소송에서 골드마크 측이 반소를 제기했으나 법원으로부터 기각 판결을 받았다. 아직 소장 내용을 보지는 못했으나 당시 주장 내용과 별반 다를 게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원은 골드마크와 어떠한 매니지먼트 또는 수수료 계약을 체결한 게 없으므로 골드마크 측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며 "드라마 방영 직전에 이와 같이 악의적이고 일방적인 언론 플레이가 이뤄진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 사건과 관련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더욱 단호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원은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 주인공 송은재 역을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