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대형사 자문기구인 대기업정책위원회의 2차 회의가 개최됐다. 사진=대한건설협회 제공
지난달 21일 첫 회의에 이어 2번째로 개최된 이번 회의는 '해외건설 진출 및 민자사업 활성화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축소에 대한 문제'를 안건으로 진행됐다. 박동규 한양대학교 교수, 강지호 KDB 산업은행 PF본부장 등 외부전문가가 초청돼 해외건설시장 동향과 국내 인프라 정책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날 박 교수는 '국내 인프라 현황과 새정부의 정책 과제' 발표를 통해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민자사업이 재정사업 대비 어떤 측면에서 효율성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 PF본부장은 '해외 PF시장 동향 및 우리기업과 금융의 해외 동반진출'을 주제로 해외투자개발형 사업 지원 정책과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이후 위원회는 "기획재정부가 내년 SOC 예산을 전년 대비 20% 감소된 17조 7000억원으로 편성했다"며 "SOC 투자 축소는 국민복지·안전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투자가 지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협회를 통해 SOC 투자 확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위원회는 지난 1차회의 당시 박태원 두산건설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한 것에 이어 진상화 현대건설 상무, 김토문 대우건설 상무, 김경준 대림산업 상무 등 7명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