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사진: SBS]](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047448761504744876_kiruki54_origin.jpg "원본보기")
◆…김수미 [사진: SBS]
배우 김수미(68)씨가 고(故)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 빈소에서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마련된 마 전 교수의 빈소에 술에 취한 채 조문을 왔다.
그는 "글을 이상하게 썼다고 감옥에 보내고, 교수들이 왕따시켜서 억울하게 이렇게 만든 것이 아니냐"면서 "나도 죽을 것"이라고 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112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을 되찾은 김씨는 2시간 만에 빈소를 떠났다.
경찰은 "김씨의 아들과 딸에게 연락 후 인계했다. 혹시나 해서 조치한 것일 뿐 특별한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김수미 측도 "돌아가신 마 교수와 막역한 사이라 아침에 빈소를 간 건 맞다"면서도 "단순한 해프닝"이라고 잘라말했다.
이에 연극 '즐거운 사라' 연출가 강철웅씨는 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광수 전 교수와 김수미는 친분이 없는 사이다. 제가 보장한다"며 "(김씨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는 지난 5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