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남성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아빠 마술사 학교'를 운영해 좋은 호응을 얻은 기장군(군수 오규석)이 이번에는 감동의 졸업 발표회를 개최해 공연자와 관람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했다.
지난 9일 정관도서관 소두방어린이극장에서 개최한 '아빠 마술사 학교 졸업 발표회'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가족과 이웃을 초청해 재능나눔 마술 공연으로 선보이는 아빠들의 마지막 수업이다.
공연을 직접 기획한 총 10명의 아빠 마술사들은 딜라이트 마술, 신문지 마술 등을 선보였고 마지막으로 그동안 수업과 연습장면이 담긴 영상 상영으로 공연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공연은 늘 지친 아빠의 이미지를 벗고 마술을 학습해 무대에서 가족과 이웃을 위한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과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아빠 마술사 학교 프로그램을 계기로 앞으로도 평생학습 참여가 어려운 남성학습자들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