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교수에 폭행당한 피해자 사진 보니 '시퍼런 피멍, 피부 찢어져'-조세일보모바일

◆…부산대병원 교수 [사진: 유은혜 의원실 제공]

전공의와 간호사에게 무차별 폭행과 폭언을 일삼아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은 부산대병원 A교수의 가해 사실이 사진으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폭행을 당한 전공의들은 상습적인 머리 구타에 고막이 파열되거나 온 몸에 시퍼런 피멍이 들었으며 피부는 찢어지고 파였다.

A교수의 전공의 폭행은 도구와 부위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이고 상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이 부산대 병원노조로부터 받은 피해 사례 자료에 따르면 2014년과 2015년 부산대병원 A교수에게 폭행당한 전공의는 모두 11명이다.

피해 전공의들은 A교수의 파면과 해임을 병원 측에 요구했지만, 대학 측은 가장 낮은 단계의 징계인 3개월 징계만을 내렸다.

유 의원은 "병원 측은 A교수에게 학생들에게 접근하지 말라는 주문만 했다"면서 "오히려 교수들이 피해자를 개별 면담해 압력과 회유로 사건을 무마시키려고 시도했다"고 비난했다.

부산대병원 교수에 폭행당한 피해자 사진 보니 '시퍼런 피멍, 피부 찢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