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과 전용 스틱 '핏(Fiit)'. 사진=DB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되는 제세부담금 중 지난해 말 개별소비세, 국민건강증진 부담금이 인상된데 이어 이달 담배소비세와 지방교육세가 올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경쟁사인 한국필립모리츠도 아이코스(IQOS)의 전용 담배 '히츠(HEETS)' 가격을 기존 43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린 바 있다.
KT&G측은 "1000원 이상의 제세부담금 이상폭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물가 상승과 국가 경게 악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서울지역에서 공식 출시된 릴은 이틀 만에 사전물량 1만대 완판, 약 1달 만에 5만대 판매 돌파 등의 기록을 세웠다. KT&G는 예상을 넘어선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계속 공급량을 늘리고 최상의 품질·서비스 제공에 노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