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위원회
그동안 높은 금리를 물었거나 신규 대출을 받으려는 소비자가 서민금융진흥을 찾으면 금리 40% 상당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실례로 청년 창업자인 신용등급 5등급인 A씨가 긴급 경영자금으로 2000만원의 신용대출이 필요할 경우 현재 총 금리부담이 400만원 상당에 이르나 서민금융진흥원을 이용하면 금리부담이 240만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A씨는 현행 금리 수준에서 60%의 금리를 물게돼 40% 상당의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현재 주거래은행을 방문해 신용등급 5등급으로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3일 정도가 소요되나 서민금융진흥원을 이용하면 약 1일 정도의 시일이 소요된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오후 서민금융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중금리 대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중금리 대출 활성화로 금융소비자의 금리 부담이 완화되고 금융기관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금융시스템의 안정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중금리 대출의 연간 공급규모가 7조원으로 확대될 경우 연 70만명(건수 기준)의 연간 금리부담이 약 3500억원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은 이와 함께 중금리 대출 정보 안내를 강화해 원 스톱(One-stop) 대출 서비스 등을 통해 대출 탐색·실행 과정도 보다 편리해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정책서민자금 및 중금리 대출을 11조2000억원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서민정책자금은 연 7조원으로 공급여력을 확보하며 중금리대출은 연 4조2000억원으로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최 금융위원장은 “차주에 대한 선별역량 강화로 금리 경쟁력과 자산 건전성이 향상될 수 있다”면서 “시장 전반의 금리수준을 낮추어 금리 상승기의 완충 역할을 하고 차주의 미상환 리스크를 완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