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 카메라 성능 압도적…최근 촬영된 사진 유출

삼성전자가 카메라 기능을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삼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갤럭시S9 플러스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등장했다.

중국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웨이보 계정 거란(戈蓝)은 지난 1일, 갤럭시S9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라며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장면을 촬영한 이미지와 정물 같은 이미지를 게시했다.

그는 “이 사진들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정보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며 “사진 샘플로만 놓고 보면 애플은 앞날을 걱정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단 3장의 사진이지만 사실일 경우 S9 시리즈에 탑재될 카메라의 특성과 기능에 대한 작은 힌트를 암시한다.

먼저 어린 소년이 그네를 타고 있는 장면을 순간 포착한 이미지로 고속으로 작동하는 카메라 셔터가 동적인 장면을 얼마나 선명하게 포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다음 사진은 광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호수로 뛰어드는 남자의 순간적인 움직임을 포착한 것으로 섬세한 움직임은 물론 등의 근육까지 역동적으로 표한하고 있다.

마지막 이미지는 탁자에 턱을 괴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으로 피사계심도(depth of field)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보여준다. 피사계심도란 촬영하고 싶은 피사체에 초점을 맞췄을 때 피사체를 포함한 앞뒤로 선명하게 찍히는 범위를 의미한다.

갤럭시S9 시리즈의 디자인에 대해 '지루한 업데이트'라는 평가가 팽배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지난해 '더 카메라(The Camera)'를 상표로 등록, 핵심 기능이 카메라가 될 것임을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25일 언론사와 주요 고객사들에게 발송한 '언팩 행사' 초청장에도 'The Camera Reimagined'라는 문구를 담아 역시 카메라를 강조하고 있다.

아직 공개는 되지 않았지만 S9의 경우 1200만 화소 싱글카메라, S9+는 듀얼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