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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업계 2월 판매실적 곤두박질…설 연휴 영향

조세일보 / 김상우 전문위원 | 2018.03.02 17:55

현대차 8.1%↓, 기아차 9.9%↓, 쌍용차 16%↓, 르노삼성 22.3%↓

신차 판매는 호조세…중국 시장이 최대 변수 

국내 완성차 업계의 2월 판매실적이 설 연휴로 5일 줄어든 조업일수 영향으로 부진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5만200대, 해외 25만994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총 31만14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 판매는 5.5%, 해외 판매는 8.6% 감소한 실적이다.

국내시장에서 승용차 판매는 그랜저가 8984대 판매되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 5807대, 쏘나타 5079대 등 전년 동기보다 8.1% 감소한 2만2009대에 그쳤다. 

RV는 싼타페 4141대, 코나 3366대, 투싼 2766대, 맥스크루즈 23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1만504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말 출시한 신형 싼타페는 누적 계약 대수 1만 8천대를 돌파하며 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제네시스는 G80 3055대, G70 1062대, EQ900 843대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6% 증가한 4960대가 판매됐다.

현대차의 해외시장 판매는 중국시장 등에서 판매부진이 이어져 8.6% 감소한 25만 9948대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는 국내 3만 7005대, 해외 15만 8957대 등 19만 5962대를 세계 시장에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내수 5.5%, 수출 9.9% 감소한 실적이다. 

국내에서는 새롭게 선보인 레이와 K5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판매가 크게 늘었고 쏘렌토와 니로 등 주요 RV 모델 등도 꾸준히 팔렸다. 

해외 판매는 국내와 중국에서의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로 판매가 줄었으나 스팅어와 스토닉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입된 신규 차종의 판매는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달 기아차의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국내에서 2699대, 해외에서 3만 146대 등 총 3만 2845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프라이드(리오)가 3만 183대, K3가 2만 1961대 판매됐다.

쌍용자동차는 내수 7070대, 수출 2020대로 모두 9090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감소한 것이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8% 감소했으나 렉스턴 스포츠가 지난 달 5일 1만대 계약을 돌파한 이래 1만 5천대가 넘는 누적 계약고를 올려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다.

이 회사는 최근 마힌드라 그룹과 G4 렉스턴의 인도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곧 개막하는 제네바모터쇼에 렉스턴 스포츠를 선보이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5353대, 수출 1만 641대로 모두 1만 5994를 판매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내수는 33.2%, 수출은 15.4% 감소하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 회사의 SM5는 지난달에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4.6% 증가한 768대나 판매되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2천만 원 초반의 SM5와 고가격대의 SM6로 중형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2천만 원 중반 트림의 SM6의 영업과 마케팅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르노삼성차의 지난달 수출은 QM6(수출명 콜레오스)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8.5% 늘어난 3451대로 활기를 띄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부진한 완성차 판매실적이 아직 회복되지 않고 한국지엠의 철수 압박 등 으로 업계가 어려운 상황" 이라고 진단하고 "최근 출시된 신차의 영향으로 내수와 수출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중국시장의 조기 회복 여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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