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김용진 기자)
우원식 "대통령직 사리사욕·매관매직에 악용한 대가에 법 심판 필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을 공개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은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 수감을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지 말고 역사 앞에 사죄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게 도리"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이 결정됐다"며 "참담함이 앞서지만 대통령직을 사리사욕과 매관매직에 악용한 대가에 대해 법의 엄정한 심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의 개헌 논의 참여도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정농단 물타기를 위해 개헌 카드를 꺼냈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한국당이야말로 개헌을 갖고 장난친 유일무이한 정당"이라며 "개헌 협상에 조속히 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대통령의 개헌발의권 행사가 목전으로 다가왔다"며 "원내 5당의 국민개헌합의협의체를 통해 중단됐던 개헌 논의를 시작하자"고 다시 한번 제안했다.
앞서 민주당은 여야 5개 정당이 참여하되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해 4개 교섭단체간 대표자 2인이 각각 참여하는 8인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