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남북 정상 만나는 4월27일은 한반도 평화 시작되는 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김용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7일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한반도 평화가 시작되는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30일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4월 27일은 한반도 평화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민주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 질서 체제 구축을 향한 출발이 될 것으로 보이며 김정은 위원장 역시 북중정상회담을 통해 흔들림없는 비핵화 의지를 보여줬다"며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국회에서 가장 중점이 되고 있는 개헌 논의에 대해선 "이번 대통령 개헌안은 민주당의 개헌 당론을 바탕으로 국민의 여론을 적극 수렴해 만들었다"며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하는 게 아니라 대통령의 권한을 국민과 지방정부에 과감히 나눠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에 대해선 "야당은 압도적 지지를 받는 개헌안을 부정하고 이념적 지향 등을 문제삼으며 4대 불가론을 주장하고 있다"며 "소위 제왕적 대통령제가 존치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자 사실 왜곡"이라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야당을 향해 "총리 국회 선출 주장은 대통령 직선제를 폐기하고 변형된 의원내각제를 하자는 것일 뿐"이라며 "국회는 국민을 대신해 개헌안을 만드는 것이고 국민 위에 군림하지 못한다. 민주당은 국회 합의안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해 야당과 협상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