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무더운 봄 날씨가 지속되면서 여름 특수를 겨냥한 식음료 관련 기업들이 다소 때 이르지만 색다른 빙수제품들을 속속 선보이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유통가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건강 식재로 주목받고 있는 제주 말차 가루를 넣은 초록 빙수를, 또 자사의 시그니처 상품인 아이스탑, 또 벚꽃시즌을 빗댄 벚꽃피치 빙수 등 맛과 비주얼을 겸비한 제품들을 출시, 소비자 유혹에 나서고 있다.
켄싱턴 제주 호텔 아뜨리움 라운지&바, 더 뷰의 '제주 말차 빙수' 프로모션
◆…제주 말차 빙수 연출 컷...켄싱턴 제주 호텔
켄싱턴 제주 호텔의 아뜨리움 라운지 바 '더 뷰'는 따뜻해진 봄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초록색 비주얼의 '제주 말차 빙수'를 선보이고, 6월 30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보기만 해도 봄을 느낄 수 있는 초록의 빙수는 건강 식재로 주목받고 있는 말차 가루를 넣어 얼린 우유 얼음을 곱게 갈아 부드러운 빙수 위에 바삭한 식감의 말차 현미 크런키와 벌집꿀을 올려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셰프가 직접 만든 수제 팥과 흑임자, 땅콩과 수수가 들어간 흑임자 다식이 함께 제공되어 건강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드롭탑, “품절 대란 일으킨 시그니처 메뉴 '아이스탑' 빙수 5종” 출시
◆…출처 : 드롭탑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지난달 26일 시그니처 여름 메뉴인 '아이스탑' 빙수 5종을 출시했다. 아이스탑은 매년 출시마다 다양한 재료와 토핑으로새로운 맛과 비주얼을 선보여 일부 매장에서 조기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 제품이라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이번에 선보인 아이스탑은 그동안 출시했던 아이스탑 중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베스트 메뉴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베스트 메뉴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망고치즈'는 풍성한 애플망고와 치즈케이크의 조합으로 큰 반응을 이끈 빙수다. 생딸기와 치즈케이크 토핑한 '딸기치즈', 블루베리, 크랜베리, 포도 등 다양한 베리의 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베리베리'를 리뉴얼해 선보였다.
또한 콩가루와 볶음 현미가 첨가되어 고소한 맛이 특징인 '단팥'과 녹차의 진하고 쌉싸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그린티'는 통팥을 가득 넣은 전통 빙수로 통팥의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
단팥을 제외한 모든 아이스탑에는 딸기, 그린티 등의 다양한 젤라또가 토핑되어 더욱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드롭탑 관계자는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와 함께 시원한 아이스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들이 증가하여 빙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아이스탑 5종에 이어 다가오는 여름에는 신제품 2차 출시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빙, 맛과 비주얼 야심작 '벚꽃피치설빙' 한정 출시
◆…벚꽃피치설빙 출시 포스터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도 봄과 어울리는 산뜻한 신메뉴 '벚꽃피치설빙'을 한정 출시했다.
마치 봄날에 피는 벚꽃과 같은 비주얼이 일품으로 10~20대들이 좋아하는 솜사탕과 달콤한 백도복숭아, 요거트 아이스크림, 큐브치즈케이크가 가미되어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빙수 위에 올려진 솜사탕으로 인해 신비한 비주얼과 입안에 사르르 녹는 달콤함을 겸비했다.
이외에도 복숭아소스와 요거트파우더가 가미된 '피치요거트스무디'와 복숭아소스, 딸기베이스로 만든 '딸기피치스무디' 등 스무디 2종도 새롭게 선보여 봄 시즌 고객 잡기에 적극 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