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야당에 "실업대란 코앞…추경 논의 않는 건 직무유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김용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 추경 논의 협조를 재차 요청했다.

13일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월 들어 실업률이 최고치를 경신했고 실업대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인력을 추가로 감축하고 희망퇴직을 받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려와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울산 경기가 얼어붙고 인구는 3만명이 줄었다. 울산 뿐아니라 군산, 거제, 통영, 고성, 창원 등에서도 심각한 고용 위기를 겪고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야당을 향해 "구조조정과 공장폐쇄 등의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가장 큰 힘을 보탤 수 있는 건 국회에 제출된 추경안"이라며 "이런 추경안에 대해 강건너 불구경하는 야당의 행동은 무책임하며, 실업대란이 눈앞에 있는 데 추경 논의 조차 하지 않는 건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추 대표는 '문재인 케어'에 반대하며 27일 집단 휴진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를 향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며 "현실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화로 문제를 푸는 게 순리이자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