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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파워후보]

오거돈 "이번엔 승리할 것...소통이 가장 큰 무기"

조세일보 / 최동수 기자 | 2018.04.13 18:29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오거돈 프로필. (그래프=이민경)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오거돈 프로필. (그래프=이민경)

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오거돈 인터뷰

지난 1995년 이후 치러진 부산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보수 텃밭'이라 불리던 부산에서의 승리를 위해 민주당은 각계 각층의 다양한 후보를 내세웠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그런 부산시장 선거에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부산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오거돈 후보를 다시 한번 내세웠다. <조세일보>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이번 선거에 도전하는 각오를 들었다.

지난 대선 당시 보수권 핵심 지역이라고 불리던 부산에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득표율은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 득표율(31.98%)에 웃도는 38.71%를 기록했다. 정치권에서도 지난 선거가 부산 민심 변화의 척도라며 부산의 정치색이 조금씩 중립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변화의 바람속에 오 후보는 인터뷰에서 "지난 20여 년간 정권의 보이지 않는 탄압에 의해 제 2의 도시의 위상을 잃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옛 부산의 정신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오거돈 후보의 무기는 '소통'이다. 그는 "시민과 함께 부산을 새롭게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리더십은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서병수 현 시장이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소통'을 통해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갈 계획이다.

지난 2월 27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오 후보는 "그들만의 일당독점 '정치카르텔'을 깨뜨려야 한다"며 정치권력 교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014년 선거 당시 서병수 현 시장과 불과 1.22%의 득표율 차이를 보이며 아쉽게 떨어졌던 오 후보는 "희망이 없는 도시를 행복도시로 만들겠다"며 승리를 강하게 자신했다.

그는 출마 포부를 묻는 말에 "부산시장에 4번 출마했다. 두 번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심정으로 질 줄 아는 선거에 출마했지만 이번엔 다르다"며 "지방 권력교체만이 부산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길이고 부산을 동북아 해양수도로 만들겠다는 약속를 임기동안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오 후보와의 일문 일답

Q. '부산 네 바퀴 민생대장정'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부산 민심을 파악하셨으리라 생각된다. 현재 부산 시민이 시에 가장 바라는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먹고 사는 일, 즉 경제지요. 부산이 전국에서 최하위 도시로 전락했습니다. 살기 힘든 도시가 되었습니다. 젊은이들이 떠나가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희망이 없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동북아 해양수도 건설을 통하여 부산 경제를 살리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그리고 지난 24년 간 일당독점 구도에 의하여 부산은 아파도 아픈 줄을 모르고 틀려도 틀린 줄을 모르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정권교체를 통하여 새로운 가치를 가진 활기찬 도시로 변해야 합니다.

Q. 1995년 이후 치러진 부산시장 선거에서 한국당 후보가 모두 승리할 정도로 부산은 '보수 텃밭'으로 불리지만 지난 대선 이후 정치적 변화가 감지됐다. 실제 최근 부산에서 정치 성향의 변화가 나타났다고 보는가?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부산은 야당도시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지난 20여 년간 정권의 보이지 않는 탄압에 의해 제2의 도시의 위상을 잃는 도시로 전락했습니다. 시민들은 여당도시가 되면 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에 보수적인 성향의 도시로 변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20여 년간의 일당독재가 가져다 준 적폐는 더 이상 부산을 발전시킬 수 없다는 시민적 자각을 일으켰고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부산은 정치권력을 바꾸지 않으면 변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지방 선거를 통해서 다시 옛 부산의 정신을 되찾아서 정치권력의 교체를 통해 부산의 변화와 발전을 이뤄내고 부산경제도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Q. 오거돈 후보는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정책보좌관'을 모집하고 있다. '시민정책보좌관'이 어떠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며 당선 이후에 '시민정책보좌관'은 어떤 식으로 운영될 예정인가?

A. 시민정책보좌관은 시민이 직접 정책 공약을 제시하고 이를 전문가 자문을 통해 구체화한 후 후보의 정책 공약으로 반영하는 제도입니다. 당선 이후에도 정책보좌관제를 유지할 것이며 시민정책 담당관을 두어 선거 과정에 제시한 공약의 이행을 검증하며 지속적으로 시민이 원하는 정책을 시정에 반영하는 행정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Q. 오거돈 후보가 시장이 된다면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는 정책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부산을 동북아 해양수도로 만드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2030년까지 첫째 해양항만경쟁력을 세계 3위로 높이고, 둘째 고부가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소득 5만 불을 달성하고, 셋째 행복한 사람도시를 만들어 아시아에서 10대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저의 구상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오거돈.(사진=오거돈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오거돈.(사진=오거돈 캠프 제공)

Q. 일각에서는 예산 확보에 대한 믿음으로 집권당 출신인 오거돈 후보에 대한 신뢰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예산 확보에 대한 특별한 로드맵이 있는지?

A. 동북아 해양수도는 대통령 공약사항입니다. 그리고 저의 정책의 상당 부분이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 선거공약을 실행하는 정책입니다. 대통령 공약을 실행하기 위해서 정부와 협조가 원활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지난 선거에서도 아쉽게 서병수 현 시장에 패했고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이번 선거를 준비한 걸로 알고 있다. 오거돈 후보가 서 시장을 앞설 수 있는 자신만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저는 부산시민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잘 되는 사람입니다. 시민과 함께 부산을 새롭게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리더십은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병수 시장의 불통 시정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시정을 펼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포부를 밝힌다면

A. 저는 이번에 부산시장 선거에 네 번째 출마합니다. 두 번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심정으로 질 줄 아는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지방 권력교체만이 부산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지방 권력교체 없이 부산이 발전할 수 없습니다. 변화할 수 없습니다. 정치권력 교체를 반드시 이루어서 새로운 부산을 만들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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