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토러스투자증권·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이 주요 경영상황 보고와 공시의무 위반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무더기 제재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흥국증권은 자율처리 필요사항 조치와 과태료 980만원의 처분을 받았다.
현행 자본시장법 제33조에 따르면 투자매매업자 또는 투자중개업자는 증자에 관한 결정, 손익구조가 30%이상 변경 등의 사실이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사유 발생일의 다음날까지 금융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또한 관련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공시의무도 따른다.
그러나 흥국증권은 2016년 3월 3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30%이상 변경된 사실이 발생했음에도 다음날까지 금융위에 보고하지 않았다. 인터넷 홈페이지 공시의무도 안따랐다.
흥국증권은 총 2016년 3월 4일부터 지난해 3월 20일까지 기간중 총 7건의 주요 경영사항을 기한내에 보고하지 않았다. 총 4건의 주요경영사항은 공시의무도 어겼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증자에 관한 결정이 있었음에도 공시하지 않아 840만원의 과태료 부과와 임원 주의 조치가 내려졌다.
토러스투자증권은 2016년 2월2일 증자에 관한 결정 사실이 발생했음에도 다음날까지 금융위에 보고 하지 않는 등 총 6건의 주요 경영사항을 기한 내에 보고하지 않았다. 1건의 주요경영 사항은 기한내에 공시하지도 않았다.
이 밖에도 현금배당 결정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과태료 560만원과 임원 주의 조치를 받았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2016년 5월 12일 현금배당 결정 사실이 발생했음에도 이를 다음날까지 금융위에 보고하지 않았고 인터넷 홈페이지 공시의무도 어겼다. 2016년 5월13일 부터 6월1일까지 총 4건의 주요 경영사항도 기한 내에 보고하거나 공시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