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은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2심판부)에 박춘호 국장(사진)을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는 이번 조세심판원 진입으로 세정, 세제, 심판 등 조세 전 분야의 경력을 아우르게 됐다.
1966년 대구에서 태어나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경산세무서)으로 입성했다. 경산세무서, 영주세무서 등을 거치면서 세정 분야의 전문성을 쌓았다.
이후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조세정책과로 자리를 옮겼다. 세제실 내 주요 부서인 법인세제과, 재산세제과 등을 거치며 사무관 시절을 보냈으며 조세특례제도과장, 소득세제과장 등 핵심 보직을 역임했다. 세제실 출신으로는 드물게 예산실 과장(교육예산과장) 근무 경험도 갖고 있다.
법인세제과장으로 몸담던 시절에는 '건설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지급보증 대손금을 손금으로 인정'하는 세법을 개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건설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2015년 법무부, 국세청, 관세청, 금감원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출범한 역외소득·재산 자진신고기획단을 거쳐, OECD 대한민국 정책센터 조세정책본부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그는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납세자들의 억울한 세금문제를 해결해주는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약력]
▲1966년 ▲대구 ▲대구 경신고,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행정고시 37회
▲경산세무서, 영주세무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조세정책과, 법인세제과, 재산세제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파견근무, 기획재정부 조세특례제도과장, 소득세제과장, 예산실 교육예산과장, 법인세제과장, 역외소득재산자진신고기획단, OECD 대한민국정책센터,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