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민 향해 "안갯속 국회, 죄송하다…한국당은 빨리 복귀하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김용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재 공전되고 있는 국회 상황을 언급하며 국민들을 향해 사죄했다.

23일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북한은 핵동결과 미사일 발사 중단을 선언했고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며 "하지만 국회는 정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정쟁에 몰두하는 동안 청년들은 피눈물로 날을 지새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발목잡기에 나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힐난했다.

또 추 대표는 "오늘이 국민투표법 개정 마지막날인데 이 시한을 넘기면 두 야당은 국민에게 어떻게 표를 달라고 할 지 걱정된다"며 "촛불 앞에서는 약속하고 촛불 국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니까 본색을 드러내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투표법, 국민개헌 물거품 되는 순간 야당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라며 "제발 모든 정쟁과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