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김용진 기자)
김문수, 서울시장 선거 슬로건 "서울은 자유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재건축 규제 철폐 등을 골자로 한 주택 정책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박원순 시장이 각종 규제와 부담금으로 시민들의 내집 지을 기회와 자유를 빼앗았다"며 "서울시가 골목길 가꾸기 사업을 하는 동안 런던과 뉴욕은 전략적으로 주택환경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7년간의 (주택)규제로 인해 서울시가 하향평준화돼 경쟁력이 떨어지고 삶의 질은 악화됐다"며 주택정책관련 각종 규제를 철폐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재개발·재건축과 관련해 ▲용적률 제한 ▲건축물 형태 및 층수 ▲안전진단 연한 등의 규제를 모두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평균 9년 8개월이 걸리는 재개발·재건축 사업기간을 절반 수준인 4년으로 단축해 도시계획에서 결정이 지연되는 관행을 근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임대주택 공급 계획에 대해선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5만호 ▲신혼부부 우대 임대주택 5만호 ▲청년 임대주택 5만호를 공급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한편 김 후보측은 이날 김선동·이종구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하며 선대위 구성을 마쳤다. 또한 이번 지방선거 슬로건을 "서울은 자유다"로 정하고 다른 후보와 대립각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