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6일 댄 암만 GM 총괄사장과 한국GM 경영정상화를 위해 조건부 LOC(금융제공확약서)를 발급하기로 합의했다고 KDB산업은행이 밝혔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산업은행은 현재 한국GM에 대한 회계실사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고 부품협력업체의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과 한국GM의 유동성 상황상 GM본사의 유동성 지원이 시급한 점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27일 GM앞 조건부 LOC를 발급하기로 하고 5월초 최종 실사결과 확인 후 법적 구속력이 있는 LOC를 발급키로 했다.
조건부 LOC에 따른 산은-GM간 주요 합의내용은 GM이 뉴머니 기준으로 당초 제시 23억 달러보다 13억 달러 증액한 총 36억 달러를 투입키로 했다. GM그룹의 한국GM 앞 기존 대출금은 전액 출자전환하게 된다.
산은도 지분율, GM의 장기경영유지, 비토권 등과 연계하여 뉴머니 기준으로 총 7억5000만 달러(한화 약 8085억원)를 투자키로 했다.
산업은행은 앞으로 세부적인 내용 확정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최종 협상시까지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비공개키로 GM측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