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역 투신 사고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30대 여성이 전동차에 뛰어들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터넷상에는 급작스런 사고로 매우 낙담한 기관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7일 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40분경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에 열차가 들어오는 순간 서울 방향 승강장에 서 있던 A씨(34, 여)가 갑자기 선로로 뛰어내렸다.
열차에 치인 A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열차를 운행했던 기관사는 "승강장에 진입하는 순간 사람이 뛰어내려 급제동했지만 제동거리가 짧아 사고를 피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사고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두 손을 모은 채 고개를 푹 숙인 기관사의 절망적인 모습이 담긴 사진이 유포되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은 "기관사가 무슨 죄냐"며 트라우마(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걱정하는 글들을 쏟아냈다.
경찰은 승강장 폐쇄회로(CC)TV 분석과 목격자 진술, 유가족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