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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남북정상회담]

남북정상, '곧 다시 만나자' 뜨겁게 포옹

조세일보 / 판문점공동취재단·허헌 기자 | 2018.04.28 01:01

27일 오후 9시 25분 남북 정상회담 마지막 일정인 환송공연을 끝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역사적이고 성공적인 만남을 뒤로 한채 올 가을 평양재회를 기약했다. (사진=공동사진기자단)

◆…27일 오후 9시 25분 남북 정상회담 마지막 일정인 환송공연을 끝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역사적이고 성공적인 만남을 뒤로 한채 올 가을 평양재회를 기약했다. (사진=공동사진기자단)

손 맞잡은 양 정상...'하나의 봄' 끝날 때까지 손 놓지 않아
金위원장, 文대통령 환송 받으며 먼저 출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저녁 만찬과 환송공연을 끝으로 짧은 남북정상회담 모든 일정을 마치고 작별인사를 하면서 올 가을 평양에서의 재회를 기약했다.

김 위원장 부부는 이날 환영만찬과 환송행사를 마치고 밤 9시 26분께 전용차량을 이용,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문 대통령 부부는 김 위원장 부부가 탄 차량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환송했다.

문 대통령 내외와 김 위원장 내외는 판문점 평화의집 3층에서 진행된 환영만찬 행사를 마무리한 후, 오후 9시10분께 앞마당 환송공연장으로 함께 나왔다. 이에 참석자들은 환호와 박수를 쳤고, 서태지와 아이들의 '발해를 꿈꾸며'가 울려퍼졌다.

양 정상 내외는 평화의집 마당의 관람대에서 '평화의 집'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영상 쇼를 감상했다. 영상 쇼의 주제는 '하나의 봄'으로 한반도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영상과 음악으로 표현했다.

아쟁 등 국악기와 오케스트라가 협연해 '아리랑'을 변주했고, 사물놀이가 함께 하며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연주했다. 이어 '모두의 고향'을 상징하는 이미지와 함께 동요 '고향의 봄'이 변주와 합창으로 연주됐다.

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화면에 양 정상의 첫 만남과 악수, 회담 관련 주요 영상들이 나올 때는 양 정상은 나란히 서서 손을 잡았고, 잡은 손을 오래도록 놓지 않았다. 또한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는 귀엣말을 하며 정다운 모습도 보였다.

환송행사는 밤 9시 10분에 시작 약 15분여간 진행됐다. 이후 두 정상은 김 위원장의 전용차량이 있는 곳으로 이동, 일렬로 서있는 양측 수행원,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눴다. 특히 양 정상 내외는 헤어질땐 “곧 다시 만나자”라는 인사와 함께 뜨겁게 포옹해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주었다.

27일 오후 9시26분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이날 북으로 돌아가는 김정은 내외를 환송하고 있다 (사진=공동사진기자단)

◆…27일 오후 9시26분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이날 북으로 돌아가는 김정은 내외를 환송하고 있다 (사진=공동사진기자단)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과 손 인사를 재차 나눈 뒤, 오후 9시26분경 평화의 집을 떠나 의장대를 뒤로 하고 오전에 왔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쪽으로 돌아갔다.

김 위원장 환송 후 문 대통령 내외도 전용차량에 탑승,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판문점을 빠져나갔다. 이때 시간은 오후 9시 30분경이었다. 길고도 짧았던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의 모든 일정은 좋은 결과와 함께 이렇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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