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6·13지방선거 파워후보]

이인제 "충절의 본향 충남서 보수정치 부활"

조세일보 / 이정현 기자 | 2018.04.30 15:13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도지사 후보 프로필. (그래픽=이민경)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도지사 후보 프로필. (그래픽=이민경)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도지사 후보 인터뷰


6·13지방선거에서 충청남도가 부활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성추문 파문으로 일찍이 내려놓은 충남을 다시 찾겠다는 각오다.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여당발 악재를 기회로 충남에서 전통 보수의 바람이 다시 불 수 있다는 희망을 보는 중이다.

한국당의 이 같은 바람 속엔 이인제 한국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있다. 이 후보는 그 누구보다 '부활'에 강한 인물이다. 6선 국회의원에 경기도지사, 노동부 장관 등 화려한 경력으로 '피닉제'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다.  

그가 중앙과 지방정치 전반에 걸쳐 쌓은 원숙한 정치 경력은 그 자체로 강력한 경쟁력이다. 이 후보는 조세일보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유력경쟁자인 양승조 민주당 후보에 대해 "행정경험이 전무하다"며 "우리 충남을 경험도 없는 도지사의 '테스트 베드(Tset Bed)'로 만들 수 없다"고 힘주어 말하는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은 일문 일답.

Q. 차기 충남지사에 당선 된다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은?

A. 여성과 아이들이 행복한 충남을 꼭 만들겠다. 충남을 젊고 역동적인 경제지역으로 만들어 일자리 왕국이 되도록 할 것이다. 또한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엔 적극 대처해서 살기 좋은 충남을 만들겠다. 문화, 예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도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것도 목표다..

또한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 특히 쌍방향 소통으로 지능화된 도정을 구현할 것이다. 동북아협력과 환(環)황해권 시대에 대비해선 물적·문화적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높은 도덕성으로 예절의 충남을 실현하겠다는 약속도 드린다.


Q. 현재 충청남도 재정자립도에 대한 평가와 대응책은?

A. 2017년도 충청남도의 재정자립도는 39.29%로 전국 평균인 53.68%의 70% 수준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12위에 불과하다. 특히 같은 충청권인 대전(57.09%), 세종(70.48%)에 비해 현저히 낮고 충북(38.14%)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우선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해선 지방세수를 늘리거나 지방채 비중을 줄여야 한다. 그러나 급속히 진행되는 저출산·고령화로 사회복지 지출이 급격히 늘어 해마다 재정자립을 약화시키는 게 현실이다. 이에 충남 본청의 경우 2015년 6.92%였던 부채비율은 2016년엔 7.07%로 상승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장 지방세수를 늘리는 것은 단기간에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다. 따라서 지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지방채무를 감축하겠다. 중복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할 것이다. 현재 국세와 지방세가 8:2비율인데 이를 6:4수준까지 높이는 등의 방식으로 지방분권을 강화하겠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충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을 유치하고 인구가 유입되게 하겠다. 예를 들어 천안·아산·당진·서산 지역과 같이 산업 경쟁력이 높은 지역에 대해선 지원을 확대하고 규제를 완화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권역별 발전계획을 수립해 각 시군의 경제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 수요 창출 지방 재정자립 확충 차원에서 노력하겠다.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도지사 후보. (자료사진=김용진 기자)

Q.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불명예 퇴임을 했음에도 여전히 충남에서 야권이 반사이익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A. 현장에서는 많은 변화를 감지하고 있다. 특히 안 전 지사의 미투사건 이후에도 연달아 터진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황제외유 논란, 김경수 의원과 연루 의혹이 있는 전 민주당원 '드루킹'의 댓글조작 사건 외에도 연이어 터지는 (민주당의) 성추문 등으로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게다가 이러한 사건들을 처리하는 검찰과 경찰, 그리고 청와대와 집권당 등 정권 핵심부의 오만한 대응 태도가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따라서 이번 지방선거는 이처럼 분노한 민심의 심판대가 될 것이다.

다만 저는 이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기보다는 충남의 '미래 비전'을 도민들께 알려서 당당하게 선택을 받고자 한다. 그간의 정치경륜을 바탕으로 충남도정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겠다. 또한 충남의 세대간, 계층간, 지역간 갈등을 해소하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겠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정정당당하게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

Q.이번 선거에서 양승조 민주당 후보와의 2강전이 예상된다. 본인만의 경쟁력을 강조한다면?

A. 앞으로는 지방분권시대를 맞이해 중앙무대에서의 경력과 한국 전체 시스템에 대한 원숙한 이해가 도정운영에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양승조 후보는 행정경험이 전무하다. 우리 충청남도를 경험도 없는 도지사의 '테스트 베드(Tset Bed)'로 만들 수는 없다.

이에 비해 저는 국회의원, 장관, 도지사를 역임하며 의정은 물론 중앙행정과 지방행정을 성공적으로 섭렵했다. 지사는 지방행정을 위해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내야 한다. 그러려면 의정활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저는 1000만 경기도를 운영한 경험도 있어 충남지사 역할을 매우 잘 수행할 수 있다.

충남보다 월등히 규모가 큰 국내 최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를 경영해 본 경험은 충남도지사직을 수행하는 데도 큰 자산이 될 것이다. 도지사는 결정을 하는 사람이다. 신속하게 때를 놓치지 않는 결정이 제일 중요하다. '빠른 결정과 긍정의 힘'은 제 철학이다. 


Q. '보수 정치'를 위해 충남지사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충남 지역차원에서도 보수 정치의 부활이 필요하다는 것인가?

A. 보수의 기본 가치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라는 양대축을 중심으로 국민 개개인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다. 또한 튼튼한 안보와 점진적 개혁을 통해 국가의 안정적인 성장· 발전을 추구한다. 건국 이래 수많은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보수 우파의 가치를 충남 지역정치에서 다시 한번 굳건히 세워야 한다.

향후 역사적 평가가 있겠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의 도덕성에 대한 비판과 불신이 커졌다. 그동안 보수는 구태의연한 관행에만 의존해 국민들의 불신을 초래했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보수 정치의 자체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 잘못된 것은 진정성있게 국민께 사죄드리고 과감히 고쳐야 한다. 이를 통해 지금은 무너져있는 정치의 균형을 복원해야 할 것이다.

충청 지역의 보수 정치가 그 중심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 높은 도덕성과 품위를 구현하는 정치가 보수정치인 만큼 충절의 본향인 충남의 가치를 바탕으로 보수 정치의 부활을 적극 추진하겠다.


Q. 마지막으로 충남지사에 출마하는 포부를 밝힌다면.

A. 충청을 가장 젊은 희망의 땅으로 만들고자 출마했다. 오랜 정치 경험에서 단련된 역량을 다 바쳐 반드시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 최연소 노동부 장관과 젊은 경기도지사로 일한 경험을 살려 불같은 용기와 열정으로 충남도정을 혁신해 침체된 충청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특히 최근 불거진 일련의 사건들로 충청인들의 자존심이 많이 상해있다. 충청인의 자긍심을 자산 삼아서 충청남도를 자유와 존엄이 넘치는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끈한 토픽·쏠솔한 정보 조세일보 페이스북 초대합니다.

관련기사

Copyright ⓒ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