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9용 A12 AP, GB4 멀티코어 1만3천점 초과 '압도적'

올 가을 출시예정인 애플의 차기 아이폰9 시리즈에 탑재예정인 A12프로세서의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되었다는 소식이다.

중국의 IT관련 유명 웨이보 마이크로 블로거 아이스유니버스(ice universe)는 5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차세대 A12 프로세서의 긱 벤치(Geek Bench)마크 점수가 싱글코어 5200점, 멀티코어 1만3000점 내외에 달했다고 전했다.

A12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전작 A11 바이오닉(10nm 공정)을 대신할 차세대 CPU(중앙처리장치)로 A11에 비해 멀티코어 40%, 싱글코어 24~30%의 성능향상이 이뤄지는 셈으로 정식 출시될 경우 ㅅ내년에 출시될 삼성의 갤럭시S10을 훨씬 능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차기 아이폰 시리즈에 탑재예정인 A12 AP는 처음으로 7nm(나노미터, 1nm는 10억분의 1m) 공정이 적용되는 제품으로 이를 제조하는 대만 TSMC에 따르면 1세대 7nm공정 제품은 10nm에 비해 성능은 20% 이상, 전력효율은 40%까지 높일 수 있다고 한다.

특히 16nm 공정이 적용된 전작 A11 바이오닉 AP에 비해서는 성능은 35% 이상 향상된 반면 전력소비는 65%까지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발표가 있어 성능과 전력효율에서 획기적인 진전이 기대된다.

하지만 블로거는 “현재 A12은 벤치마크 점수는 예상범위 내에서 작동되고 있지만 전력소비는 정상적인 7nm 공정제품에 비해 23% 가량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면서 “7nm 공정 때문인지 A12의 아키텍처 문제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실제 출시 때까지는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