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는 몇몇 소문과는 달리 올가을 출시예정인 차세대 아이폰은 오는 8월 본격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애플 관련 미디어 애플인사이더는 로젠블랏 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준 장(Jun Zhang)이 공급 망들을 조사 결과 메모를 인용, 올해 말까지 3개의 아이폰 모델이 출시될 예정으로 오는 8월 본격양산에 들어가고 LCD버전은 OLED버전에 비해 200달러 이상 낮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체적인 라인업을 보면 6.1인치 LCD 버전과 함께 OLED 버전 아이폰X(텐) 후속 5.8인치 및 6.5인치 2개 모델로 5.8인치 2800만대, 6.5인치 2200만대, 6.1인치 LCD 600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서는 약간 차이가 있지만 전체 수량은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와 대체적으로 일치하고 있다.
그는 “LCD 모델의 가격을 보다 공격적으로 책정(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면서 “아이폰6와 6S 사용자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고 일명 제규어(Jaguar) 모델이라 부르는 아이폰8S로 갈아탈 수 있도록 799달러 선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로 알려진 대만 KGI증권 궈 밍치는 최근 6.1인치 LCD 모델의 경우 550달러~650달러짜리 하위 버전과 eSIM이 아닌 듀얼심(SIM)을 장착한 700달러~800달러짜리 2개 버전으로 출시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LCD버전이 OLED 모델에 비해 200달러 이상 낮게 책정할 수 있는 근거는 디스플레이에서 50달러를 절약하고 프레임을 스틸 대신 다른 소재를 적용해 20달러, 무선관련 주변부품 및 후면 단일카메라 채택, 그리고 포스터치를 사용하지 않으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프로젝트 명 '포르쉐'로 알려진 5.8인치 아이폰X 후속 모델의 경우 디자인 변경은 최소에 그치는 반면 '롤스로이스(Rolls-Royce)' 모델은 가격이 훨씬 비싸고 '아이펜(iPen)'과 같은 필기 기능 도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