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9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회 정상화를 위한 교섭에 성실히 응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258485001525848500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야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9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회 정상화를 위한 교섭에 성실히 응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야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드루킹 특검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9일 협상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윤재옥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이용주 평화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말로만 특검 수용 외치지 말고 특검다운 특검을 수용하고 국회 정상화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원내수석부대표들은 '민주당은 특검다운 특검을 수용하고, 국회정상화에 적극 임하라'라는 성명을 통해 "오늘도 야3당이 특검법 타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여당이 회피와 거부, 소극적인 자세로 협상을 외면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오늘까지 협상이 마무리 되어야 함에도, 여당은 원내대표 경선 등 자신들의 정치일정을 핑계로 협상의 문을 걸어 잠그고 협상을 피하는 형국"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오히려 협상의 책임을 야권에 떠넘기려는 무책임한 태도마저 보이고 있어 개탄을 금할 수 없게 하고 있다"며 "여당 대표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두고 특검의 깜도 안 되는 사건이라며 특검을 하지 않겠다는 속내마저 드러냈다. 소속 당원이었던 자가 구속되어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절대 해선 안 될 언어도단"이라고 비판했다.
또 야3당은 "심지어 대선불복이란 이치에도 맞지않는 덧씌우기 공세까지 하면서 차기 원내지도부에 협상을 떠넘기려는 무책임한 자세로 협상의 빗장을 걸고 있다"며 "피해자 코스프레, 특검 이상도 받겠다는 민주투사 코스프레를 그만두고, 떳떳하다면 특검다운 특검을 당장 수용해 피해자란 사실과 당당함을 입증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4월국회도 5월국회도 개점휴업상태로 방치하며 민주주의와 싸우는 졸렬한 태도는 국정에 무한책임을 지고 있는 여당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