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밀레니얼 세대들의 절반 가량은 우리나라 경제, 정치, 사회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 컨설팅은 15일 딜로이트 글로벌의 2018 딜로이트 밀레니얼 서베이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들이 올해 우리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 비율이 지난해 13%보다 35%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회 및 정치적 상황의 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은 52%가 '개선될 것'이라 답해 전세계 33%, 동남아시아 49%에 비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 컨설팅은 “정권교체 이후 경제·정치·사회 전반에서 현 정권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36개국 1만455 명의 밀레니얼 세대(1983년~1994년 출생자로 대학 학사 이상의 학위를 소지한 정규직 대상)가 참여했다.
이 조사에서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들은 '개인적 관여도가 높은 톱 5 이슈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부의 불균형을 꼽은 비율이 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령화 사회로의 변화 32%,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 26%, 경제 안정성 24%, 실업 22% 등이 차지했다.
또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들은 직장을 구할 때 금전적 보상·복지(75%)를 고려의 최우선 요소로 꼽았다. 긍정적인 기업문화(57%), 유연근무제(54%), 인센티브(54%), 지속적인 교육(17%), 인종 다양성 및 포용(17%), 기업 평판 및 윤리적인 행동(13%) 등이 뒤를 이었다.
4차 산업혁명과 자신의 업무 연관성에 대해서는 53%가 “4차 산업혁명이 보다 창의적이면서 인간적이고,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21%는 4차 산업혁명이 자신의 업무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19%만이 업무의 책임과 역할이 다른 수단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응답해 4차 산업혁명이 실제 업무로 반영되기까지 아직 현실적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8%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가 서로 협력하면서 빠르게 변화되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도 답했다.
